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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3-11 12:22
[경험기] 복싱을 배우고 나서...
 글쓴이 :
조회 : 2,881  
한 3개월정도 복싱을 배웠습니다.

이전에 다른 운동들을 10여년 한 경험이 있지만,
그렇게 또 10년이 넘도록 세월이 흐르면서 윗몸일으키기 조차 하기 귀찮아할 정도로
운동을 안하고 살다보니 살이 17Kg나 쪄서 나중에는 보는 사람들 마다 놀래고
저또한 무릎도 아프고 조금이라도 뛰면 숨도차고 그렇더군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정기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여러가지로 상태가 별로 안좋더군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첨엔 헬스클럽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넘 심심하더군요. 몇가지 기구 사용법을 가르쳐주고 남은 시간을 보내려니,
너무 지루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복싱을 알게되어 다니게 됐습니다.
나이가 거의 40에 가까워 졌는지라, 첨엔 사실 좀 망설였죠 ^^

이나이에 무슨 시합을 나갈것도 아닌데...괜히 몸 버리는게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ㅋ~


그렇지만 기왕 운동하는거 좀 제대로 해보자 싶어서 배우기로 작정하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
.......
그렇게 첨 2개월  배우는동안 사실 무지 힘들었습니다.
그동안 운동을 한적이 없으니 오죽했겠습니까. ^^


런닝머신 10분뛰는것도 숨이 차서 못하겠고,
줄넘기를 뛰면 뱃살이 흔들려서 못하겠고
폼이라도 잡고 가르쳐주는걸 배우려니 온몸이 쑤셔대서 기본기도 다 하기가 힘들고
그렇게 집엘가서 다음날 되면 온 마디마디가 쑤시는게 꼭 병이난거 같더라고요. ^^

정말 그만 둘까도 생각했었죠.

그런데 관장님 말씀처럼... 사용하지 않던 관절이나 근육을 쓰게 되므로
처음에는 그럴수 있으니 너무 무리하지말고 자신의 체력에 맞게 서서히 늘려나가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습니다.


처음 보름간은
런닝머신 걷기 10분 뛰기 5분정도...
기본기는 되는데까지 따라하고..
줄넘기는 힘들어도 3분간 2회정도 반복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체력단련 기구들을 통해서 근력운동 10분정도씩..

그러다가 조금씩 조금씩 늘려 나가다가...

2개월이 지나가기 시작하면서
런닝머신을 10분정도 걷고 20분정도를 뛰고
기본기 거의 다 따라하고
줄넘기도 3회전정도를 쉬지않고 하고
작게작게 근력운동을 계속해주고 하니... 체력이 어느정도 붙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3개월정도가 되면서는
살도 7kg~8kg 정도가 빠지고 (옆에 함께 운동한 분은 3개월동안 거의 20kg를 빼셨던데 놀랬습니다.)
구석구석 아프던곳도 없어지고 글러브끼고 샌드백치면서 그러게 하다가 보니
어느새 뱃살도 쏙~ 들어가고 드디어 효과가 나기 시작하더군요.


정말 뿌듯했습니다. 예전에도 경험한거지만,
처음 3개월정도하는게 참 힘들어서 그렇지 그 시간이 지나고 나지 솔솔~ 재미가 붙으면서
이제는 약간의 중독성마저 생겨서 운동을 안하면 뻐근하고 가서 몸을 1~2시간 풀고나면 개운한게 정말 좋습니다.


젊은 친구들만 있는줄 알았는데 저와 비슷한 연배의 직장인들도 많고해서
함께 운동하고 배우는게 즐겁습니다.

아직 스파링을 하기에는 부족한게 많지만, 기왕하는거 스파링도 해보고싶은 욕심도 생깁니다.
(아~ 물론 젊은 친구들은 피해서..ㅋㅋ...)


살이 빠지니 몸도 어느정도 가벼워지고, 주위에서도 얼굴이 밝아졌다고 하니 기분도 좋고
여러가지로 좋은걸 많이 얻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관장님의 지도 스타일도 맘에 들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같이 운동하시는 관원분들도 선,후배처럼 때론 친구처럼 푸근해서 다들 좋네요.


아직 담배를 끊지 못해서 그게 흠이긴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줄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직장인이다 보니 요즘은 매일 다니지 못하고 일주일에 4~5일밖에 못나가서
남들처럼 쉽게 살을 빼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해서 목표감량 14kg를 
올 여름전에는 이뤄낼 생각입니다.

꾸준히 배워서 마지막 남은 '뱃살제로'가 되는날까지 화이팅입니다.

권투배우길 망설이는 분들께서는 나이에 관계없이 자신의 목적에 맞게 즐길수 있는
운동이므로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이상 저의 권투경험기였습니다. ........... 동부종합체육관 화이팅~~~~~

06-03-11 14:38
답변  
열심히 하시는 모습 보기가 좋네요.  좋은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보통 2~3개월이 고비이고 대부분 그기간을 넘기기가 힘들어 하시는데 그 기간만 잘 넘기면
말씀하신것 처럼 재미를 느끼실수 있습니다.

연령별, 체급별로 자체적으로  정기적인 시합도 열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니
취미로 뿐만 아니라 더 열심히 하셔서 시합도 가끔씩 하시고 그러세요. ^^

좋은글 남겨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리고요. 좋은 주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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